에베소서 5:3-6 “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북한산 정상 바위 절벽이 있는 곳에는 "절벽 가까이 가지 마시오"라는 경고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경고를 무시합니다. 실제로 백두산 정상의 절벽 가까이에서 안전선을 넘어서 사진을 찍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다 중간에 걸려서 살아난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서 5장 3-6절을 통해 경고를 무시하는 불순종은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것임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그 위험한 절벽에서도 떨어지다 마치 절벽 중간에 걸려 살아난 것처럼 우리를 붙잡아 세우시는 은혜의 손길이 있습니다. 바울의 경고처럼 우리는 성적 부도덕이나 탐욕 같은 큰 죄뿐만 아니라, 누추함,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 같은 작은 죄도 경계해야 합니다. 말은 우연히 새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쌓였던 것이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경고는 두려움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온전한 것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 온전해지라고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온전해지라는 주님의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는 독립 선언입니다. 죄의 뿌리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와 반역을 대신 받으시고 죽으심으로 우리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생명을 얻은 우리는 날마다 죄에서 죽고 주님의 은혜로 살아간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거룩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경고를 무시하는 불순종의 아들딸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사랑받은 자녀들입니다.
위험한 길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세가지 영적 안전장치를 세워야 합니다.
첫째, 감사하는 말을 하십시오. 누추함과 불평이 올라올 자리에 감사의 말을 놓는 것입니다. 둘째, 매일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위기가 오기 전에 매일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셋째, 은혜를 붙잡아야 합니다. 진로를 거두시고 십자가로 우리를 사랑받는 자녀로 삼으신 주님의 손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이라는 경고판 아래에 있지 않고, 우리 손을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 아래에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생명의 길로 인도받으며 승리하는 복된 날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손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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