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청년성도님들, 은혜 위에 믿음으로 잘 서는 복된 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위로와 좋은 소망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3-15 “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바울은 “흔들리지 말라”는 말 대신 먼저 “하나님께 감사”로 시작합니다(살후 2:13). 우리는 문제가 커질수록 믿음이 흔들림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기 보다 문제를 더 크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은 내가 하나님을 붙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나를 붙드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셨고, 택하셨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셨고, 진리를 믿게 하셨고, 복음으로 불러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13-14절). “굳건하게 서라”는 명령은, 결국 하나님의 붙들림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가르침)을 지키라”(15절). 여기서 전통은 사람의 습관이 아니라, 사도들이 전해준 복음의 가르침,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진리의 길입니다. 흔들림 없는 믿음은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더 많이 얻어서가 아니라, 이미 받은 복음을 더 깊이 붙드는 것에서 자랍니다.
믿음을 혼미하게 만들고 흔들리게 하는 이 시대에 본받을 믿음은 무엇이겠습니까? 신앙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가 그 형상대로 빚어지는 과정입니다. 신앙은 우리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다듬는 수준을 넘어,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흔들릴 때 점검해야 할 것은 감정의 세기보다 방향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서 있고,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지는 방향성입니다.
나는 요즘 무엇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까? 두려움의 파도에 반응하며 흔들리고 있는가, 아니면 복음의 진리에 의해 다시 중심을 잡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목표로 삼으면 땅의 것들도 덤으로 주어지지만, 땅만 목표로 삼으면 둘 다 잃게 됩니다. 믿음의 모범은 세상 풍랑을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하늘의 하나님께 고정하고 땅을 바르게 걷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됩니다.
신앙은 감동보다 순종입니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으려면 마음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상황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흔들림이 없어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도 주님께 대한 순종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붙잡을 것을 바르게 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붙잡은 대상은 불안이나 두려움이 아닙니다. 우리가 붙잡을 것은 소문, 비교, 내 자존심, 내 계획… 이런 것들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지켜낸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하신 은혜입니다(13-14절).
그러니 우리는 오늘도 복음의 가르침을 붙들고, 지켜야 합니다(15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거짓 가르침과 혼란 속에서도 진리에 서는 공동체가 되길 원했습니다. 복음 위에 굳건하게 서는 것은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본이 되는 믿음으로 서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누군가가 내 믿음을 보고 따라 배울 수 있도록 믿음으로 서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방향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감정에 따르지 않고, 복음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실수해도 변명이나 낙심이 아니라, 다시 말씀으로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믿음의 모범입니다. 그리고 그 모범의 뿌리는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서 붙드는 습관입니다(말씀 묵상, 기도, 예배, 회개와 지속적인 순종 등).
오늘도 당신을 붙드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위로하심으로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손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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