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1:23-25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인간의 영광은 풀과 꽃처럼 잠시 있다가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세상은 성취, 명성, 인정으로 사람의 가치를 재려 하지만, 그런 모든 영광이 결국 시들고 사라집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소망을 사람의 박수나 눈에 보이는 결과에 두지 말고, 썩지 아니할 “씨”인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 위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기초가 됩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잠깐 살다가 사라지는 존재같지만 주님으로 말미암아 영원을 향해 가는 존재입니다. 국가와 문화와 문명은 결국 사라지지만, 우리가 매일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은 영원과 연결된 존재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세상적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영원을 바라보며 현재의 삶과 관계를 새롭게 사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잠시 화려한 풀 같은 영광을 내려놓고 “영원한 말씀”에 우리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실제로 생명을 낳고 삶을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거듭남은 인간의 결심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에 심겨 새 생명을 일으키는 사건입니다. 영원한 삶은 내가 나를 빛내는 길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 내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때 열리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내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어야 하며, 이것이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입니다.
이런 삶을 사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영원한 말씀으로 거듭난 인생을 산다는 것은 거창한 일을 뜻하기보다, 오늘의 말 한마디, 자녀를 위한 기도, 이웃에게 건네는 친절, 흔들리지 않고 말씀을 붙드는 작은 순종을 통해 영원한 유산을 쌓아 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요구하지만,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성공의 속도보다 말씀의 깊이를, 자기 과시보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을, 순간의 만족보다 영원한 열매를 더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우리는 잠시 화려하다 곧 시드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말씀에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는 약해지고, 우리의 이름은 잊힐 수 있고, 우리의 성취는 오래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생명과 말씀 안에 심긴 은혜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제나 어려움이 있어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 안에 영원을 심으시며, 우리의 작은 순종까지도 헛되지 않게 하십니다. 성도는 풀처럼 시드는 세상 한가운데 살아도, 말씀 안에서 이미 영원한 생명에 접붙여진 사람입니다.
오늘도 당신을 굳세게 붙드시고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통해 영원한 열매를 맺게 하심을 경험하는 복된 날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손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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